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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시대 절터 만덕사지 (萬德寺址)

·종 류:부산시 지방 문화재 기념물
·지정번호:제 3 호
·지정일자:1972. 6. 26.
·소 재 지:북구 만덕동 543번지(사기마을)일원
구포에서 동래로 넘어가는 만덕고개의 서쪽 산중턱에 있는 이 절터의 주위에는 사기(寺基) 마을이 있어 옛날부터 대규모의 절터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72년 절터의 중앙부에 있는 장방형의 축대(동서68m, 남북54m, 높이 4m)가 있는 금당지(金堂址)가 부산시 문화재 기념물 제3호로 지정되었다. 이 축대는 금당지가 있었던 곳으로 확인 되었으며, 이 축대를 중심으로 뒤편과 동북및 서북쪽 200m지점에도 법당지로 추정되는 건물의 초석이 있다.
1990년과 1996년 2차에 걸쳐 부산시립박물관에서는 금당지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장방형 축대의 내부를 발굴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동서 길이 24.9m, 남북 길이 20.4m의 금당지가 확인 되었다.
금당지는 대부분 파괴 되었으나 평면구조는 비교적 양호하게 남아 있었다. 금당지에서는 두 개의 축대가 조사 되었는데 하나는 함석을 이용한 축대이며 다른 하나는 규격화된 정방형의 화강암으로 쌓은 축대이다. 전자는 초축된 것이며 후자는 증개축시 만들어진 것이다. 증개축시의 기단은 초축기단의 바깥쪽에 만들어 졌다.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은 다양한 연화문 숫막새, 당초문과 귀목문 암막새, 대규모 치미(망새), 팔각좌대석, 연화문좌대석, 청자와 분청사기 등의 도자기류, 화강암제 초석(礎石), 석등(石燈)의 보주(寶珠), 석탑의 노반(露盤) 등이다. 출토유물 중 ‘기비사(祇毗寺)’라는 명문기와가 나왔다. 이는 절터의 명칭을 알 수 있는 명문인데 문헌기록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절 이름이다. 기비사와 관련된 명칭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비현(其比峴)’이라는 현재의 만덕고개를 자칭하는 지명이 있어 한자는 다르지만 기비사와의 관련성을 시사한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190m지점에 당간지주(幢竿支柱)가 한개만 서 있으며, 금당지(金堂址) 바로 뒤편과 동북방 200m지점 그리고 서북방 170m지점에는 칠성당지(七星堂址)를 비롯한 여러 당지(堂址)의 축대(築臺)와 주춧돌(礎石)이 남아 있다. 또한 현 만덕동(萬德洞) 네거리 서쪽에서 국장생표(國長生標)가 발견되었다. 그뿐 아니라 사지(寺址) 주변에는 탑(塔)을 비롯한 석등(石燈), 연자방아 등의 석재(石材)들이 흩어져 있었다.
삼층석탑 등 이 석재(石材)들의 일부는 부산시립박물관에 옮겨져 있다. 이 사지(寺址)에서는 지붕 끝을 장식하는 치미 모양의 기와조각과 연화문(蓮花紋)이 있는 숫막새 기와 및 무늬가 없는 방형전(方形塼)을 비롯하여 청동보살입상(靑銅菩薩立像) 등이 출토된 바 있다.
출토유물(出土遺物)들은 대부분 고려시대(高麗時代)의 유물로 판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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